WIFI RTT라는 말을 이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겠습니다. WIFI RTT란 Wi-Fi 위치 기능을 사용하여 주변의 RTT 지원 Wi-Fi 액세스 포인트 및 동종 앱 WIFI Aware 기기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또한 실내 생활이 많아 지면서 실내 측위 기술이 많이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실외에서도 활용가능한 기술이기도 하고요. RTT는 Round Trip Time의 약어고 통신 분야에서 자주 쓰이는 말로 Ping하고 비슷한 개념이라고 해야할까요? 왕복시간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기기에서 3개 이상의 액세스 지점에 대한 거리를 측정하는 경우, 다변측정(MLAT)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해당 측정에 가장 적합한 기기 위치를 측정할 수 있으며 결과의 정확도는 보통 1~2m 이내입니다. 이를 통해 세밀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내 탐색, 음성 제어(예: '조명 켜기'), 위치 기반 정보(예: '이 제품 관한 특별 이벤트가 있는지 여부')가 있습니다. 요청하는 기기는 Wi-Fi RTT와의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액세스 포인트에 연결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요청하는 기기에서만 액세스 포인트에 대한 거리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Wi-Fi RTT 및 관련 FTM(Fine-Time-Measurement) 기능은 IEEE 802.11mc 표준에서 지정합니다. Wi-Fi RTT는 FTM에서 제공하는 정확한 시간 측정이 필요합니다. 패킷이 두 기기를 왕복하는 시간을 측정하고 그 시간에 광속을 곱하여 두 기기 간의 거리를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부연 설명하면 기기가 AP에 FTM Request를 하면 비동기화된 두기기간의 시간을 고정할 수 있고 이 후 Ping신호를 주고 받으며 AP의 신호 처리시간, 기기의 신호처리 시간을 빼면 실제 전파의 이동 시간이 도출되고 이를 빛의 속도로 곱해주면 거리가 구해진다는 원리입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iPhone의 RTT와는 다른 약어라는 점, iPhone의 RTT는 Real Time Text. TTY와 유사한 기능으로 청각 시각 보조 장치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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